부정맥 증상이 자주 발생할 때, 병원에 가야 할까?

부정맥은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고, 심장이 조여드는 느낌이나 숨쉬기 불편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문제로 넘기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 진료가 필요할지, 그리고 어떤 과를 방문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부정맥의 증상과 위험 신호

1.1 부정맥이란?

부정맥은 심장의 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불규칙하게 작동하여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 가벼운 스트레스나 피로, 카페인 섭취 등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암시할 수 있습니다.

 

1.2 부정맥의 주요 증상

부정맥이 발생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 심장이 뛰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빨라지는 느낌
• 심장이 멈추거나 고동치는 느낌
• 어지러움이나 실신
• 가슴의 통증 또는 압박감
• 숨쉬기 어려움 또는 숨 가쁨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이는 심혈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돌연사 위험을 유발하는 '부정맥' |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 (mjh.or.kr)

부정맥

 

2.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2.1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면서 숨쉬기 어려움, 심장이 조여드는 느낌, 또는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증상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하다면 응급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2.2 방문해야 할 진료과

부정맥과 같은 심장 관련 증상이 있을 때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심장내과입니다. 심장내과에서는 심전도, 심초음파, 홀터 모니터링(24시간 심전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원인과 유형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부정맥의 치료법

3.1 약물 치료

대부분의 부정맥은 약물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항부정맥제,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이 사용되며, 이 약물들은 심장 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거나 부정맥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2 전기적 치료

약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부정맥은 전기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전기적 심율동전환술(전기충격요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심장의 전기 신호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전기 충격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3 절제술(카테터 절제술)

특정한 부정맥 유형에 대해 시행하는 카테터 절제술은, 심장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문제 부위를 제거하는 시술로, 비교적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3.4 인공심박조율기 삽입

부정맥이 심각하여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경우, 인공심박조율기를 삽입할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심장 박동을 조절해주며,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거나 멈출 때 전기 자극을 주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돌연사 부르는 ‘부정맥’ , 증상과 치료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돌연사 부르는 ‘부정맥’ , 증상과 치료 [이대목동병원 부정맥센터]

 

4. 부정맥 예방과 관리

4.1 생활습관 관리

부정맥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 흡연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2 정기적인 건강검진

부정맥은 때때로 심각한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부정맥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장이 조여드는 느낌이나 숨쉬기 어려움이 동반될 경우, 단순히 지나가는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심장내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통해 부정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부정맥 발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부정맥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